위기에 빠진 멸균팩 위기탈출 프로젝트
멸.종.위기 캠페인부터
메리 종이팩 크리스마스 캠페인까지

양래교

알맹상점 공동대표


알맹상점은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제로웨이스트 가게이자,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를 모아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는 자원순환 환경 플랫폼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의 시작점이자 거점이기도 하다.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를 대상으로 폐필터 회수와 재활용을 요구한 브리타 어택, 재활용 어려운 화장품 용기에 등급 표시하고 회수 체계를 요구한 화장품 어택 등 전국을 들썩였던 자원순환 캠페인에 알맹상점이 있었다. 상점은 다른 단체들과 협력하여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일회용품처럼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자원을 시민들에게 회수하고, 기업과 정부에 제대로 된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하는 어택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런 알맹상점이 2021년 9월, 제로웨이스트 가게 연대모임인 <도모도모 모임>과 함께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멸.종.위기(멸균팩과 종이팩의 위기탈출) 캠페인! 처음엔 종이팩 중에서도 자원으로 인식되지 못한 채 아깝게 버려지는 멸균팩을 구해보자는 게 이 캠페인의 목표였다. 하지만 이들의 캠페인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종이팩 문제를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들을 향해 외쳐야 할 말도, 알려야 할 내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지는 종이팩 캠페인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멸균팩, 어디로 보낼까?


액체를 담는 포장재의 한 종류인 종이팩은 우유를 담는데 많이 쓰이는 지붕 모양의 일반팩(살균팩으로도 불림)과 주로 두유나 생크림 등을 담는 육면체 용기인 멸균팩으로 나뉜다. 종이팩은 용기에 담는 액체가 밖으로 새거나 빛과 산소에 의해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도록 원지 안팎에 PE필름이 부착되어 있다. 여기에 멸균팩은 내부에 알루미늄(은박) 코팅이 더 되어 있는 형태이다. 종이팩하면 일반팩을 주로 떠올렸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의 지속, 온라인쇼핑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반팩 대비 상대적으로 보관기간이 긴 멸균팩 음료 생산 및 출고량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전체 종이팩 출고량 중 멸균팩 출고량이 2014년에 25.3%(16,744톤)에서 2020년엔 41.1%(27,503톤)로 15.8%p 증가하였다.


이렇게 멸균팩의 사용은 지속해서 증가하는데, 정작 멸균팩을 배출할 곳은 많지 않았다. 멸균팩 역시 재활용하면 해리된 펄프로 핸드타올을, 그 외 비닐과 알루미늄 잔재물은 펠릿으로 만들어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파렛트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인데도 배출할 곳이 없거나 선별장에서 별도 선별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일반팩・멸균팩 모두를 수거하고 있다지만, 알맹상점이 위치한 마포구에서는 멸균팩을 수거하지 않았다. 사실 수거한다고 해도 제대로 선별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멸균팩이 재활용되게 하려면 어딘가로 직접 보내야 했다. 수소문한 끝에 멸균팩을 수집・압축해 제지회사로 보내는 재활용 업체를 알게 되어 그곳으로 택배를 보내기 시작했다.


처음엔 재활용업체에서 썩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시민들이 가게로 가져온 깨끗한 상태의 멸균팩을 일주일에 두세 번씩 택배로, 그것도 사비로 보내는 날들이 이어지니 업체 측에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봄, 업체 직원들이 알맹상점을 찾아왔다. 어떻게 이렇게 깨끗한 멸균팩만 보낼 수 있을까 궁금해 찾아왔다고 했다. 가게에 있는 종이팩 회수 공간을 살펴보고, 대화를 나눈 끝에 멸균팩을 보내는 택배비를 지원해주시겠다고 했다. 멸균팩을 구출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통한 것이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지금 모이는 멸균팩 양으로는 생산 기계를 가동하기 어려워 해외에서 멸균팩을 수입한다는 것이다. 많은 제로웨이스트 가게에서는 멸균팩을 모아 보낼 곳을 찾는데, 오히려 수입하고 있다니! 해외에서 멸균팩을 수입해 오는 비용으로 멸균팩을 모으는 공간에 택배비를 지원하면 훨씬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이 번뜩 스쳐 갔다.


안 되면 될 때까지 두드린다


사실 멸균팩을 어디로 보내야 하냐는 문의는 꾸준히 이어졌다. 전국 제로웨이스트 가게 연대모임 ‘도모도모’ 메신저에서도 멸균팩 보낼 곳을 찾는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왔다. 어느 정도 사람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재활용업체 측에 도모도모 모임을 소개하며 택배비 지원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모이는 양이 많진 않겠지만 점점 늘어날 테고, 이로 멸균팩 수입량을 줄이고 국내에서 최상급 자원을 모을 수 있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처음 업체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도모도모 모임은 단체도, 협회도 아닌 네트워크인데 이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그 부분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제로웨이스트 가게가 모인 연대 모임으로도 캠페인을 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상황이 될 때마다 업체 담당자에게 꾸준히 전국에서 양질의 멸균팩을 보낼 수 있다 전달했다. 담당자가 바뀌고, 시간이 흐르면서 업체의 반응도 호의적으로 변했다. 멸균팩을 보내는 가게에 택배비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처음 거절의 답을 들었을 때 그만 말하기를 택했다면, 지금의 멸.종.위기 캠페인도 없지 않을까?


멸종위기? 멸.종.위기!


재활용업체에서 멸균팩을 받고 택배비도 지원해줄 수 있다니, 이제 함께 할 곳을 모으면 될 일이었다. 처음 캠페인의 목표는 간단했다. 최대한 많은 멸균팩을 모아 보내기! 도모도모 모임에서 멸균팩 캠페인에 함께 할 기획팀을 모집하고, 캠페인의 이름부터 정했다. 다양한 후보가 있었지만, 멸균팩과 종이팩의 위기탈출의 줄임말인 ‘멸.종.위기’가 투표로 결정됐다. 직관적인 이름이어서 진행했는데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겹쳐서 아차 하긴 했다.


멸.종.위기 캠페인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환경 단체가 진행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가게나 소규모 가게 상인들이 뜻을 모아서 시작한 민간 캠페인이기 때문이다. 환경단체와 함께하는 캠페인도 의미는 있지만 단체 아닌 개인들이 모여 진행한 캠페인이라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왔다.

멸.종.위기 캠페인 포스터

물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재활용 업체에 전국 제로웨이스트 가게에서 멸균팩을 열심히 모아 보낼 거라고 큰소리쳤는데 막상 잘 안 모이면 어떡하나 걱정스러웠다. 말한 것과 달리 양이 적게 모이면 지속적인 택배비 지원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했다. 캠페인의 초기 홍보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멸균팩을 가져온 시민들에게 줄 리워드를 생각했다. 하지만 캠페인에 참여하겠다 한 가게만 140여 곳이었다. 유업과 재활용업체에 리워드 지원을 요청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고민하다 알맹상점에서 직접 리워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게마다 멸균팩을 가져온 선착순 30명에게 고체치약 9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 140여 곳에 30명씩 총 4,200개의 고체치약을 보내며 캠페인이 잘 홍보되어 멸균팩이 많이 모이길 기대했다.


다행히 전국의 도모도모 모임에서 열심히 홍보한 덕에 멸균팩 모으기 반응이 좋았다. 현재까지도 멸균팩을 모아 보내는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도 다행히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76곳에서 330박스(약 3톤)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에는 200곳 중 20곳이 멸균팩을 발송했는데 작년보다 월등히 수치가 늘어났다.


현재 멸.종.위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멸균팩 수거 거점 공간은 전국 220곳이다. 제로웨이스트 가게 외에도 카페, 서점, 도서관, 교회 등 다양한 공간에서 멸균팩을 수거하고 있다. 발송 방법은 간단하다. 거점 공간으로 신청한 뒤 멸균팩 10kg을 모아서 재활용업체로 보내면 된다. 엑셀에 보낸 날짜와 횟수를 기록하면 업체에서 6개월 단위로 정산해준다. 정산 내역이 오면 각각의 거점에 연락을 취해 정산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모으기만 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처음에는 국내 멸균팩 수거량이 너무 떨어져 해외에서 멸균팩을 수입해 재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작한 캠페인이었다. 하지만 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종이팩 재활용 실태에 관심 두게 됐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캠페인을 할수록 제도적 책임, 기업 책임, 소비자 책임을 살피지 않고 종이팩만 모으고 있었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었다. 깨끗하게 씻고 펼치고 말려서 차곡차곡 쌓은 종이팩을 아무리 잘 배출해도 종이팩을 수거하지 않거나 지자체 선별장에서 선별되지 않고 버려진다면 종이팩이라는 귀중한 자원은 한순간에 쓰레기가 되고 만다. 결국 종이팩을 잘 모으기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종이팩 재활용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자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전에 전국 지자체 종이팩 재활용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전국 299개 지자체에서 종이팩 수거와 선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종이팩 재활용 문제에 관심이 있고 참여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도모도모 모임에서 지원자를 모집하자 36명이 신청했다. 방향성을 잡고 난 뒤 두 번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는 각자 맡은 지자체에 전화를 걸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당 지자체에서 종이팩을 수거하고 있는지, 수거한 종이팩을 선별하고 있는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종이팩 교환사업을 진행하는지, 교환사업 시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해서 수거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하지만 조사도 기록도 쉽지만은 않았다. 전화를 걸면 담당자임에도 정확한 내용을 모르기가 부지기수였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번 전화를 걸어야 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모여 하는 조사라는 말에 반기는 이보다는 경계하는 이들이 많았다. 조사원이 36명이나 되니 조사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를 취합하고 통계를 내는 지난한 시간을 거쳐 시민들이 모아낸 전국 229개 지자체 종이팩 재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혹시나 했던 질문들은 역시나였다. 재활용 선별장에서 일반 종이팩을 재활용하지 않고 폐기하고 있거나 상황을 모른다고 응답한 지자체는 29%(65곳), 멸균팩을 재활용하지 않고 폐기하거나 상황을 모른다고 응답한 지자체는 55%(127곳)였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 있는 1/4 이상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종이팩을 수거하지 않고 있었다. 시민들이 종이팩을 재활용하고 싶어도 가까운 종이팩 재활용 수거처를 찾을 수 없는 실정이었다.

지자체 전화 조사를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재활용 문제가 복잡하다는 걸 알게 됐다. 다른 문제는 단순하게 제도가 바뀌거나 기업이 바뀌면 해결되곤 했는데 종이팩은 환경부, 지자체, 선별장, 수집업체, 재활용업체 등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산 넘어 산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걸 인지하자마자 제대로 된 종이팩 재활용 체계 마련을 위한 ‘메리 종이팩 크리스마스’ 기자회견 준비에 들어갔다.


 종 !


기자회견은 말 그대로 이슈화를 위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화가 되려면 주목도가 좋아야 하고, 주목도가 좋아야 이슈화될 수 있다. 때마침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메리 종이팩 크리스마스’라는 기자회견이자 종이팩의 재활용을 염원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낼 자리를 준비했다. 종이팩만 쌓아두면 시선을 끌기 어려우니,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옷도 입고, 종이팩을 나무 모양으로 오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시즌에 알맞게 종이팩으로 만든 다양한 오너먼트가 알맹상점에 속속 배송되었다.

손재주 많은 분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우리가 제안한 건 종이팩을 트리 모양으로 자른 단순한 형태였는데 자르고, 접고, 끼우는 등 각종 방법으로 오너먼트를 만들어서 보내주신 분들이 계셨다.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가져가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지 않았나 싶다. 2주일 만에 전국에서 총 3,000개의 종이팩 오너먼트를 만들어 보내주셨다. 재미있고 유쾌한 작품도 많아서 몇 분께는 선물도 드렸다.


2021년 12월 21일, 기자회견 당일에는 서울 시청 앞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종이팩 오너먼트로 장식된 작은 트리를 세웠다. 채 트리에 걸지 못한 종이팩 장식들은 바닥에 쌓아두었다. 2주일 동안 3,000개의 종이팩 트리가 모였는데 이렇게 많은 자원이 재활용되지 못한 채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으니 기업, 정부와 지자체, 시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지자체 종이팩 재활용 모니터링 결과, 서울환경연합과 진행한 <종이팩 분리배출 시민 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국 1,001명의 시민 중 85%가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생기면 분리배출할 의향 있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종이팩 분리배출을 하겠다고 하는데 할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건 결국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만들고, 정확한 종이팩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 선별장 내 종이팩 의무 선별 지침을 마련하고, 일반팩과 멸균팩을 별도로 선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종이팩 선별 이행 여부를 관리감독 하는 등 제도적 기틀이 마련돼야 시민들이 지치지 않고 일상 속 실천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멸균팩이 위기 탈출할 그날까지!


2021년 12월 21일, 기자회견과 함께 시작한 ‘종이팩 재활용 촉구 서명 운동’은 1만 명이 목표였으나 이제 5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http://campaigns.kr/campaigns/558) 목표치를 생각하면 아쉬우나 5천 명이라니! 제대로 된 종이팩 재활용을 원하는 시민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놀랍기도 하다. 메리 종이팩 크리스마스 1주년이 곧 다가온다. 그 사이 종이팩 재활용률은 안타깝게도 더 낮아졌다. 실타래같이 꼬여있는 이 종이팩 재활용 체계를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은 늘어만 간다.


종이팩 캠페인은 호수 위에 떠 있는 백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캠페인에 비해 변화의 속도도 느리고 천천히 움직이지만, 막상 내면을 들여다보면 물속에서 끊임없이 헤엄치는 백조의 발처럼 많은 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종이팩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매일마다 깨끗하게 씻어서 펼쳐오는 시민분들, 그 자원을 열심히 모으는 전국 제로웨이스트 가게 대표님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교육할수 있는 종이팩 교육자료를 만드는 선생님들과 실천가들,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모인 종이팩 토론회,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중소기업 빵집에서 종이팩 자원순환 실천 등. 종이팩이 그냥 버려지지 않도록 오늘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나간다. 이러한 노력은 점점 쌓여 자원순환의 고리처럼 종이팩 실천가에게, 처음 실천하는 이들에게 계속 캠페인을 해야 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심어준다. 버려질 위기의 종이팩을 구해온 전국의 작은 손들을 생각하며 멸.종.위기 캠페인은 오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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